써니픽 밥집리스트/어쩌다 만난

문래 창착촌 양키스버거/비어바나 (루프탑) /퇴근길호프/아일랜드203/구수옥설렁탕

Sunnydays_ing 2021. 4. 20. 17:56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문래창작촌에서 5차까지 하고 왔다... ㅋㅋ

간만에 만난 대학동기 잉어모임
막판에 밍이까지 합류해서 재미지게놀고왔다

일찍만나 일찍 파하자고 2시에만나서 결국 10시까지 놀아버린 사연....

한 포스팅에 5개를 소개하는 긴글 되겠습니다..!

문래가 핫하단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진짜 이동네 핫하다. 


을지로가 인쇄소들 사이에 쌩뚱맞게 힙한 집들이 있는 곳이라면

문래는 금속업체들 사이에 쌩뚱맞게 힙한 집들이 있는 느낌이었다.

 

우선 첫번쨰로 찾아간 곳은 

친구가 찾아온 

양키스피자

 

 

 

 

 

 

 

문래역 7번출구에서 5~10분 안쪽으로 걸리는 듯하다.

 

 

 

양키스피자

 

 

 

사실 이렇게 힙한데인줄 모르고

그냥 쫄래쫄래 따라온건데

웨이팅도 앞에 한 3팀 정도 있어서 놀랐다.

일요일 오후2시라서 사람이 많을거라고 예상 못했었는데

우리 뒤로도 계속 웨이팅이 있더라.

 

 

 

양키스 피자 내부

 

 

 

햇살이 또 유달리 좋은 

나른한 일요일 오후엿다.

 

힙하기 딱 좋은 날씨

 

 

 

 

문래 양키스피자 메뉴

 

 

버거를 먹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우리는 우선 피자를 먹기로 한다.

 

 

 

 

양키스 피자 치킨텐더밍

 

 

 

피자1판으로 혹시 부족할까봐 텐더6조각을 같이 주문했다.

 

나는 맥스생맥주 친구들은 병맥주를 주문했다.

이때부터 계속 나 아재라고 놀리는 친구들.. 

왜.. 맥주는 역시 생맥주 아닌가? ㅜ

 

 

 

 

문래 양키스피자 페퍼로니

 

 

 

역시 피자는 페퍼로니지요

짭짤한게 아주 입에 쫙쫙 붙지요.

 

뭐 피자맛은 맛있었고 좋았는데

확실히 피자 자체의 맛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찾는 집은 맞는 것 같다.

 

ㅋㅋ 셋이서 금새 피자 한판 다 먹어치우고

A : 뭐 더 시킬까?

B : 얘 한군데 오래 못있어 움직어야대. 

나 : 응.. 나가자.. ㅋㅋㅋㅋ

 

나를 너무나 잘 아는B ㅋㅋ 

나는 1시간이 최대라며, 딴데 가야한다고 어디갈지 탐색을 시작한다 ㅋㅋㅋ

 

 

 

 

 

 

 

날시가 너무 좋으니까

루프탑으로 가자! 해서 찾은 비어바나.

 

 

 

 

문래 비어바나 BEERVANA

 

 

 

외관부터 뭔가 크게 힙하다.

저 맑은 하늘..

맞아 나어제 낮 3시에 루프탑에서 맥주마셨지..

월요일인 오늘

왜그게 벌서이렇게 아련하고 아득한거니??

 

 

 

 

 

 

입구부터 뭔가 신기하고

아티스틱한 넉김이 팍팍 든다.

 

옆으로 나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문래 비어바나 메뉴

 

 

 

배불러서 안주생각은 없엇고

맥주메뉴만 보고 각자 한잔씩 골랐다.

나는 도전정신으로 호박맥주 선택.. 

자세한 후기는 뒤에 말해보겠다

 

 

 

 

 

 

루프탑은 4층 이라

내부의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2층도 3층도 너무나 예쁘고

특이하게 꾸며져 있다.

 

뭔가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다.

 

 

 

 

 

 

중간에는 뭔가 판매용으로 보이는 상품들도 진열되어있다.

3층 분위기는 뭔가 핑크핑크한것이 

약간 찰리의 초콜릿공장 같기도 하고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같기도 하고

 

아무턴 대략 맘에 들었다는 뜻이다.

 

 

 

 

 

 

 

창밖으로 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흰 커튼

파란 하늘

뭔가 갬성적인 뷰였다.

 

 

 

문래 루프탑 카페 BEERVANA

 

 

 

이때가 한 3시10분쯤? 이었는데

이때 막 오픈을 한건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고나니

하나둘 차서 결국 만석됐다.

 

문래 루프탑 맥주 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여기 무조건 추천할 만 하다.

 

주문도 키오스크로 가능하니 편리하고 좋더라

 

 

 

비어바나 호박맥주

 

 

 

다들 나름 평범한거 주문했는데

나는 모험심으로 호박맥주...

색깔자체도 진짜 호박엿 같은 색인데

맛도 정말 신기하게 호박이다.

 

사실 첫맛 만 보고 표정이 안좋아졌는데

마시다보니 고소하고달달한게 뭐 또 먹을만 하다!

 

한모금씩 먹어본 A와 B는 내말을 믿지않았지만

난 진심이라구

 

그러치만 당장 한잔 더 주문하라면, IPA 로 부탁해요~

 

바람도 쐬었겠다 한잔 비웠겠다.

마스크부터 챙겨쓰고 "나 나갈 준비 됐어"

ㅋㅋㅋ 이젠 포기한듯.. 응.. 가자.. 하는 A와 B ㅋㅋㅋ

 

 

 

 

 

 

그냥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너무 좋았고

딱 이런 노포 가 너무나 땡기는 날이었다.

(물론 내 아재취향에도 딱이고..)

 

그리하여 간 곳이 퇴근길호프!

 

문래는 머거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거의 이동시간이 1분 내외이다.

 

 

 

문래 퇴근길호프

 

 

 

이거 봐.. 이거..

이 입구.. 너무 내서타일이잖아.

햇살까지 한줄기

이러니 내가 들어가 안가 어!!!???

 

 

 

 

문래 퇴근길호프 메뉴

 

 

 

난 제육이 땡겼는데

일단 배가 아직 안고프니까

계란말이를 주문한다.

 

 

 

 

 

정감있는 내부

진짜 딱 내스타일이다.

난 왜 이렇게 이런 갬성이 좋을까.

 

뭔가 팬시하고 고오급진곳보다

정감있고 투박하고 옛스러운 이런곳이 좋다.

 

뭔가 난 그래도 젊은데

이런 갬성 속에 있음으로서 느껴지는 뭔가 부조화 속의 조화

그런느낌이 좋은 거 같다.

 

그렇다면, 나중에 진짜 나이들고나면 

또 팬시한 곳에 가서 부조화를 즐기고싶어 하려나..?

 

 

 

 

 

 

난 요새도 저런 달력이 나오는 줄 몰랐어.

진짜 이런게 찐 힙 아닌가요

 

 

 

퇴근길호프 게란말이, 돈까스

 

 

 

뭔가 나는

옛스러운 호므집에 가면

돈까스가 먹고싶어진다 ㅋㅋ

 

뭔가 그 얇은.. 그... 그거 있잖아.

 

ㅋㅋㅋ 소스도 쉽고 그냥 뭔가 정감있다.

 

이제 슬슬 마지막으로 간단히 소주에 국물좀 먹고 집에 가자고

국밥집을 찾아본다.

 

난 사실.. 국밥킬러.. (차마 충이라고 하고싶지 않아서 ㅋㅋㅋㅋ)

참 소나무같은 아재취향인데,

저 신토불이 국밥집이 엄청 땡기고 가보고 싶었다.

 

근처에서 공부하던 밍이까지 소환해서

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ㅠ무라고 한다 ㅜ

일요일 휴무이신건가...

 

잠시 방황하는 동안 카페를 들렀는데 여기 너무 예쁘다

 

 

 

 

문래 아일랜드 203

 

 

규모도 꽤 크고

공주공주한 디자인들..

 

커피는 좀 비싼듯하다

아아 5.5 였으니..!

 

 

 

문래 Island 203

 

 

 

핑크패브릭은 뭔가

바비같고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평소에 이런 느낌 낼 일이 없으니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핑크, 공주디자인 이런거

오그거려하던 나였는데

어젠가부터 이런거 보면 뭔가 설레..  

 

보타닉하게 꾸며진 공간도 예쁘고

보니까 브런치도 가능한 거 같아서

상큼러블리 좋아한다면 데이트로 가봐도 좋을듯

 

 

문래 아일랜드 203 

 

 

 

엄청 인상적이었던 이 대형 샹들리에....!!!

그리고 예쁜 거울 보니까 한장 찍고 싶어서 ㅎㅎ

나도 한장 남겨본다

 

사실 국밥집 문닫은 바람에 잠시 재정비 하고 가느라고

10분정도밖에 안머물렀는데 

디자인때문에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다.

 

아무튼 문닫은 신토불이 대신 그냥 대로변 성렁탕집으로 이동

이때부턴 밍이도 합류 한다.

 

 

 

 

 

 

딱 들어가면

온통 녹진한 설렁탕 냄새가 가득하다.

 

신나서 쏘주마시고 국물먹고 고기먹고 ㅎㅎㅎㅎㅎㅎ

뭐때문이었나.. 내기 져서 아이스크림 샀다 ㅜ 흐규

 

 

 

 

내가 밍이랑 연애하는 얘기 듣더니

너 남자친구 너무 힘들거같다고.. 고생하는 남자친구위해

마지막차는 쏘겠다는 A오빠. ㅋㅋㅋㅋ

 

나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나도 고생하거든!??

 

ㅎㅎ 이날 원래 밍이는 스케줄 없었는데

나 약속 일찍 끝나면 같이 집에 올라구 근처 카페에있다가

결국엔 나랑 친구들이랑 술도한잔하고 ㅋㅋㅋㅋ

 

뭔가 대환장파티같은 날이었다.

 

한줄평, 문래동, 또와서 또 5차까지 놀아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