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박5일간의 비교적 긴 일정이라,
모든 투어를 다 해보고도 하루가 남았었는데
그 남는 하루에는, 투어 중 가장 좋았던 정어리떼 투어를 한번 더 다녀왔다.
그만큼 너무 좋았고, 벅찬 경험이었다.
사실상 투어라고 말하긴 그렇고, 가이드와 함께하는 스노쿨링 정도로 설명해야 할 것 같다.
나는 따로 투어를 신청하거나 한 것 없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 했다
진짜 가성비가 최고였다...
[보홀 나팔링 정어리 투어]
- 예약 방법 : 직접 찾아 간다면, 따로 에약 필요 없음
- 비용 : 총 300페소/인 (한화 약 7,200원) (환경사용료, 스노쿨가이드 비용, 입장료)
- 팁 : 같이 바다에 들어가는 가이드에게 재량껏 지불 (필수 아님, 1인 100페소 정도 인듯)
- 준비물 : 스노쿨링 마스크, 핀(오리발, 필수는 아님), 구명조끼(필수는 아님)
https://maps.app.goo.gl/UiEd2WV2SzQ1WDtx7
우리는 오토바이를 빌렸기 때문에
직접 스노쿨링 장소인 나팔링으로 찾아 갈 수 있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블루워터 리조트에서 오토바이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알로나 비치에서도 18분~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오토바이가 없다면, 차를 빌려서 가거나 툭툭을 타고 이동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착하면 매표소..? 에서 환경사용료 100페소, 가이드 비용 100페소를 지불하게 된다.
가이드는 한 팀을 이끌고 같이 물에 들어가 주는 역할이고,
물 속에서 사진을 찍어 주거나, 예쁜 포인트들로 인도 해 주기도 하고
수시로 안전을 체크해 주기도 한다.
여기서 고프로 대여도 가능하고 고프로는 1,000페소 였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 입구가 나오는데
입장료 100페소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잠시 대기할 수 있는 테이블, 벤치가 있고
우측 사진과 같이 짐 보관도 가능하다 (무료)
구명조끼나 핀을 빌릴 수 있는데 비용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잠시 후, 매표한 내역을 체크하고 가이드가 배정되어
함께 바다로 내려가게 된다
내려가는 길에서부터 이미 마음을 다 뺴앗겨 버린다
너무나 맑은 물에 벌써 황홀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발은 계단 옆 돌 위에 보관하게 되고
계단 아래에서 스노쿨링 마스크 와 핀(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로 들어간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아 물 맑고 이쁘다~~ 정도이지
곧 펼쳐질 엄청난 장관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처음 물에 내려가면 수심이 얕은 구간이 있고
그 구간을 지나면 완전히 깎아지른 절벽이 나온다
절벽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정어리 스팟이 등장!!!
정말 기가 막힌 풍경이 펼쳐진다.
정어리들에게 따로 먹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절대로. 가두거나 키우는 것이 아닌데도
매일매일 이렇게 정어리들이 떼를지어 찾아 온다고 한다.
정어리 뿐만 아니라 다향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정말 깨끗한 바다의 모습이다.
우리는 현장에서 고프로를 1,000페소 주고 대여했고
가이드가 모든 영상을 다 찍어 주었다.
아래부터는 고프로 영상을 캡쳐한 사진들
꼭 어렸을적 철가루 자석 놀이 했던 것 처럼
정어리들이 무리지어 모여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촤아~ 하고 원형을 만들며 퍼지는데
이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가이드님이 깊은 물 속에서 입으로 만들어 주신 도넛 사이로
예쁜 기념 사진도 많이많이 남겨 주셨다.
이후로 우리 가족은 다같이 도넛만들기 챌린지에 빠져버렸다는...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니 좀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신비로움 그 자체일 뿐이다
전혀 징그럽거나 무섭지 않고
너무너무 예쁘게 반짝 거리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다만, 나는 물 속 깊이 들어가는 것은 어려워 해서
진짜 겨우겨우 쪼금 들어가서 정어리들과 약간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밍이는 나름 프리다이밍 1회 수강 해 본 사람으로서 ㅋㅋ
깊은 곳까지 잠수도 많이 해서 들어가고
그 덕분에 정어리도 정말 가까이서 보면서
멋진 사진도 진짜 많이 남겼다.
아래는 가이드분이 코스를 인도해 주셔서 남긴
우리 밍이의 인생샷들..
이런거야 말로. 진짜 인생샷이다 싶다.
ㅋㅋㅋ 진짜 너무 멋진 사진(영상) 이 많다 ㅜㅜ
그에 비해 나는 너무 버둥버둥 거리다가 온 것 같아서 아쉽고
그래서 더더욱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아래는 나의 버둥거림 모음집 ㅋㅋㅋ
그래도 많이 버둥거린거 치고는
꽤나 멋진 사진들도 많이 건진 것 같다
도저히 정어리떼의 아름다움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 너무나 속상하다.
우리 가족은 첫날 고프로를 빌려서 정어리떼와 1시간 정도 자유롭게 놀았고
가이드분께서 한명한명 상태도 계속 체크해 주고 사진도 골고루 많이 남겨 주셨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해간 $1 를 팁으로 드리고 왔다.
그런데 돌아와서.. 이런저런 후기를 찾아보니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적게 준 거 더라구 ㅜㅜㅜ 너무너무 후회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가족은 너무나 좋았던 정어리 투어를 한번 더 하게 되엇고!!!!
우연히도 전 날 배정 되었던 가이드분과 또 만나게 되었다
어제 너무 고마웠다면서 팁을 더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팁은 1인 100페소 정도 해서 1시간 놀고 총 400페소 정도 드렸다
이렇게 드린 팁까지 포함해도 1인당 400페소에 (한화 10,000원 정도)
이정도로 멋진 스노쿨링이라니 진짜 별 백만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
우리처럼 오토바이를 대여한 경우라면, 더더욱 가성비가 좋은 값진 투어였다.
(혹 오토바이 대여가 없어서 차량이 따로 필요한 분이 있으시다면,
보홀 현지 SUV 차량 기사님 연락처를 공유해 드릴테니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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