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다다닥 2편도 간다.
우선, 부산여행 루트를 좀 궁금해 할지도 모르니..
전반적인 일정부터 한번 정리해 보자면,

ㅋㅋㅋ 넘나 직장인st 로 만들었네..
아무튼.. 이러하고
짧은 일정이었지만 꼭 해야할 것들 꽉꽉 채워넣은 일정이었던 것 같다.
오늘의 포스팅은 2일차 중에서도 달맞이길에 집중
베니키아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해월정입구 역에 내렸다.
사실 거의 즉흥으로 짠 여행이라, 미리 알아본건 없었고
달맞이길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채로.. 네이버지도만 따라서 간 것인데

내리자마자 나의 인스타욕을 자극하는
흰벽에 붉은지붕..
이런 갬성 인테리어 있으면 가 줘야 하그든요!!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하고 좋았던 카페, 다나휴스
20살에 처음 부산을 갔을때
서울에서 한강보이듯이
어딜가나 바다가 보여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었다.
이곳도 생각없이 갔는데
너무 예쁜 바다뷰여서 놀랐다

파란 바다.. 하얀 난간.. 뭔가 유럽느낌인데
난간 사이로 쓸쩍 보이는 만개한 벚꽃길!!!!

빨간지붕, 우거진 숲 사이로
살짝 고개를 내민 체리블러썸



전경만 예쁜게 아니라
내부도 아주 예쁘게 신경쓴 모습이다.
우리는 루프탑 자리에 앉았는데
루프탑 소파가 너무 편안해서
전날의 숙취를 날리면서 낮잠 한잠 자고 일어났다.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나갈때보니까 대기줄까지 있어서...
낮잠 잔게 좀 미안했다... 쩝..

저 만개한 벚꽃길이 바로 달맞이길!
벚꽃 명소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사진도 안찾아보고 온 상태였다.
직접 눈으로 보니 왜 명소 인지 너무 알겠더라..
이 카페.. 정말 명당이다.
모든게 완벽한 공간

가격이 좀 사악한가?
싶지만 워낙 뭐.. 요새 뷰좋은 카페가격들 생각하면
적당한 편인 것 같다.

카페 곳곳이 포토존!!!
나중에는.. 여기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 줄까지 생겼다.
적당히 쉬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맞이길 구경에 나선다!!!
카페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바로 달맞이길 벚꽃길로 이어지는 식이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휴대폰 카메라로 벚꽃 색감을 그대로 담아내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쏟아질것 같은 핑크팝콘인데
사진으로 보면 그냥 흰 꽃 같은 느낌이랄까..


윤중로 거리는 작다 느껴질만큼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이 너무 매력적이다.


주말이었고 사람도 많았지만
윤중로나 석촌호수 인파에 비하면
여유있게 구경 할 만한 정도라고 생각되었다.

부산여행에서 진짜.. 나 결혼후 살쪘구나 많이 느꼈다.
그와중 나름 안 쪄보이게 나온 사진 한장쯤.. 올려본다.. ㅎㅎ

삼각대 세워두고 커플사진도 잔뜩 남겼다.
우리 부부 같나요~? ㅎㅎㅎ
얼마나 걸었을까?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거의 1시간쯤 걸어내려왔던 것 같다.
쭉 걸어내려오자 자연스럽게 해운대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

바닷가에서도 사진 찍을려고 삼각대 설치는 했는데
둘다 운동화여가지고 ㅋㅋㅋ
발에 모래 안들어갈려고
어정쩡 걷는 모습..
ㅎㅎㅎ 이제 어느덧
반팔을 꺼내입고 슬슬 여름맞이를 준비하고 있는데
간만에 벚꽃 만개 사진을 보니 또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다음 부산여행3편에서는
2일차 밤에 먹은것들 위주로 좀 써보겠습니당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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