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의 사생활/여행기

영종도 나들이 _ 바다구경, 만수채, 차덕분

Sunnydays_ing 2021. 5. 22. 18:28


2021년은 슬프게도
공휴일이 얼마없는 해인데
5월 석가탄신일이 지나면 추석까지 공휴일이 없다고 한다.

이런날 날씨도 좋고 하니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고
운전연습도 할 겸
간단히 영종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가보고싶던 카페가 있어서 그 카페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갔다가
너무너무 좁고 자리도없고 심지어 뒤로 뺴서 나오기도 어려워서
진땀을 뺐다......
구읍뱃터 찍고 가는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다.
영종도 구읍뱃터 카페 가실 분들 모두 미리 고영주차장에 대고 출발하세요~

영종도 언니네플리마켓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동네5일장마냥
정겨운 느낌의 플리마켓이 있다.

어딜가나 요론 쪼만한 장터는 꼭 구경해야 하는 나 ㅋㅋㅋ
이것적것 구경하고 가격도 물어보고 결국은 빈손으로 왔네.

진짜 간만에 보는 금붕어잡기라던가
풍선맞추기 게임 등도 있어서 구경하기 재밌었다.
뭐 구경은 한 5분? 10분? 걸릴 소규모이긴 했지만


서해쪽은 밀물썰물에따라 바다느낌이 정말 다르다




ㅎㅎ 소심하게 뒷모습 사진 투척해보고
가보고 싶었던 차덕분으로 올라갔다.



아까도 말했지만
주차는 여기 건물에 하지 마시고...공영주차장에..

ㅋㅋㅋ 아무튼 딱 문열고 들어가는데
와!!! 너무 예뻐서 놀랐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야했다..
웨이팅 리스트 3번째로 이름을 써두고 구경부터..


진짜 이 고풍스런 인테리어에 탁트인 바다뷰라니

후.. 근데 앞에 3팀이 생각보다 안빠지고
배가 고파와서... 엄마 추천 샤브샤브 뷔페에서
일단 식사부터 하려고 갔다.

저녁에 다시와야지 하고!!


만수채 라는 곳인데
음식사진 많이는 못찍었지만
주말 기준으로 약 2만5천원? 쫌 안되는데
샤브샤브 뷔페 (고기추가는 별도) 는 물론이고
스시뷔페도 너무너무 퀄리티가 괜찮고
부채살 스테이크가 나오는 특별시간도 있다.
(저녁타임은 7시인듯 하다.. 우린 몰라서 못먹고 나오는데 막 시작하더라고 ㅜㅜ)


물회 육회 스시 퀄리티 다 너무너무 괜찮았다.
엄마가 추천해주실때
다녀본 뷔페중에 최고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다.
나는 강추!!!

뒷테이블 손님들은 뭐.. 좋단소리 듣고왔는데
별로라 실망했다고 하는 대화를 듣긴 했지만..

나름 뷰도 좋고
기분좋게 편안하게 맛있게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해가 슬쩍 지는걸 보니 맘이 급해져서
언능 차덕분으로 가서 석양뷰를 봐야겠다 했다.



다시돌아온 차덕분

확실히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여유있게 바라보니 이 공간감이 너무너무 좋았다.


넓고 탁트여서 맘이 더 편해지는 인테리어다

그냥 괜히.. 갬성샷
ㅋㅋㅋ 내가 좋이하는 넉김 ㅎㅎ



근데 사실 메뉴 가격은 좀 안이쁘다 ㅜ
차 한잔에 만원대라니!!




ㅎㅎ 나는 애기설국차 밍이는 청귤에이드
(사실 둘 다 내가 고름 ㅋ)

약과는 서비스!
디저트는 모나카 앙버터
ㅎㅎㅎ 우리커플은 앙버터 참 좋아한다

요 모나카는 밍이보단 내 입맛이었다.


너무 예쁜 다과 플레이팅...
진짜 너무 예쁘단 말밖엔...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워


요 애기설국차는 오른쪽 빈 주전자에
한번 걸러서 다시 작은 잔으로 옮겨 먹으라고 안내 해 주셨다.



신기한게 애기설국차는 미쳐 꽃을 다 피우지 못하고
죽은 꽃잎을 차로 만든 국화차 인건데
요렇게 아직 만개하지 못한 꽃송이를
따뜻한 찻물에 부으면 신기하게도 꽃송이가 피어오른다.

신기하고 예쁘고
미쳐 피지 못한 꽃을 차로서 피운다는 의미도 맘에 든다.



ㅎㅎ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차덕분


ㅎㅎ 우리사진도 한장 남기면서~

행복했던 영종도 나들이 끝!!!

영종도 드라이브코스로 너무너무 추천이다
(통행료 6600원 주의...)